Targeting / 관광객과 도민
제주에는 손님층이 둘 있습니다
제주 매장의 손님은 관광객과 도민이라는 성격이 다른 두 층으로 나뉘고, 두 층은 검색하는 시점도 쓰는 채널도 매장을 고르는 기준도 다릅니다. 관광객은 여행 전 발견형 채널에서 후보를 모아 도착 후 지도 앱에서 결정하고, 도민은 생활 반경 안에서 반복할 곳을 찾아 한 번 만족하면 검색 없이 다시 옵니다. 그래서 광고를 한 덩어리로 돌리면 어느 쪽 언어에도 닿지 못합니다. 두 층이 각각 어떻게 찾아오는지, 채널마다 어느 층에 강한지, 예산은 어떤 순서로 나누는지를 정리했습니다.
관광객은 계획 단계와 현장 결정의 두 번 검색하고, 도민은 필요한 순간 한 번 검색한 뒤 단골이 됩니다. 채널별 타겟 성격 여섯 가지와 예산 배분 순서, 소재를 가르는 기준까지. 200+ 매장 누적 데이터 기반, 90일 KPI 책임제.
2개
성격이 다른 손님층
6개
채널의 타겟 성격
3단계
예산 배분 순서
90일
KPI 책임제
Note · Vol.01
왜 손님층부터 나눠야 하나

같은 광고비를 쓰고도 결과가 갈리는 매장들을 나란히 보면, 갈림길은 대부분 광고를 시작하기 전에 있었습니다. 우리 매장 손님이 누구인지를 정하지 않은 채 광고부터 켠 경우입니다.
제주는 이 문제가 유난히 크게 작동하는 지역입니다. 인구보다 훨씬 많은 여행자가 들어오고 나가는 섬이라, 한 매장의 손님 안에 여행 중인 사람과 생활 중인 사람이 함께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어도 그 매장을 찾아온 경로가 완전히 다릅니다.
관광객은 이번 한 번을 위해 검색하고, 도민은 앞으로 반복할 곳을 위해 검색합니다. 이 차이는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서, 광고의 채널과 문구와 시점 전부에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많은 매장이 광고를 한 덩어리로 삽니다. 노출을 늘려 달라는 요청 안에 관광객과 도민이 뭉뚱그려져 있고, 그 결과 어느 층의 언어도 아닌 중간 어딘가의 광고가 나갑니다. 양쪽 모두에게 조금씩 보이지만 어느 쪽도 움직이지 않는 광고입니다.
이 글은 그 덩어리를 둘로 가르는 글입니다. 두 층이 각각 어떻게 검색하고 결정하는지를 먼저 보고, 채널과 예산과 소재를 어느 순서로 나눌지를 정리합니다. 도구를 사거나 기술을 배우는 일이 아니라, 이미 쓰고 있는 광고비의 방향을 정하는 일입니다.
Note · Vol.02
관광객 손님은 어떻게 찾아오나

관광객은 두 번 검색합니다. 한 번은 제주에 오기 전 계획 단계에서, 또 한 번은 제주에 도착해 현장에서입니다. 이 두 번의 검색은 채널도 목적도 다릅니다.
계획 단계의 검색은 발견의 검색입니다. 인스타그램과 릴스, 유튜브에서 제주 여행 콘텐츠를 넘기다가 마음에 드는 장면을 저장해 두는 방식입니다. 이 단계에서 매장은 검색의 대상이 아니라 우연히 발견되는 대상이고, 그래서 이 단계를 노리는 것은 검색광고가 아니라 저장하고 싶어지는 콘텐츠입니다.
도착 후의 검색은 결정의 검색입니다. 지금 있는 위치에서 갈 수 있는 곳을 지도 앱에서 찾고, 영업시간과 사진과 후기를 확인한 뒤 이동을 시작합니다. 계획 단계에서 저장해 둔 후보가 있어도 이 단계에서 정보가 부실하면 후보에서 빠집니다. 발견은 SNS가 만들고 결정은 지도가 만드는 구조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여기서 한 갈래가 더 나뉩니다. 자국에서 쓰던 지도와 앱을 그대로 들고 오기 때문에 네이버 검색에는 아예 잡히지 않는 경로로 움직입니다. 구글 지도의 매장 정보가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이 손님들에게 매장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 경로는 구글 플레이스 가이드에서 따로 다룹니다.
관광객 경로에서 기억할 점은 하나입니다. 이 손님들은 우리 매장을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하므로, 광고의 역할은 아는 사람을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의 후보 목록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후보에 드는 싸움과 후보 중에서 이기는 싸움은 채널이 다르고, 둘 다 준비되어야 방문이 완성됩니다.
Note · Vol.03
도민 손님은 어떻게 찾아오나

도민은 한 번 검색하고, 그다음부터는 검색하지 않습니다. 생활 반경 안에서 필요한 것이 생겼을 때 지역명과 업종으로 찾고, 가 본 매장이 만족스러우면 다음부터는 기억에서 바로 꺼냅니다.
이 구조에서 광고의 역할은 관광객 쪽과 완전히 달라집니다. 관광객 광고가 후보 목록에 드는 싸움이라면, 도민 광고는 첫 방문 한 번을 만들어 내는 싸움입니다. 첫 방문 이후는 광고가 아니라 매장의 경험이 이어받기 때문입니다.
도민의 결정에는 동네 평판이 크게 작동합니다. 네이버 플레이스의 후기는 관광객에게는 낯선 곳에 대한 안전장치 정도지만, 도민에게는 동네 평판 그 자체로 읽힙니다. 같은 후기 관리라도 도민 비중이 높은 매장에서 더 무겁게 다뤄야 하는 이유입니다.
동네 기반 채널의 힘도 도민 쪽에서만 작동합니다. 당근 비즈프로필처럼 생활 반경을 기준으로 노출되는 채널은 관광객에게는 닿을 방법이 없는 대신 도민에게는 정확하게 닿습니다. 이 채널의 성격은 당근 비즈프로필 가이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두 층의 행동 차이를 한눈에 놓으면 이렇습니다.
표의 네 번째 줄이 예산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줄입니다. 관광객은 만족해도 다음 여행까지 공백이 생기지만, 도민은 만족하면 다음 주에 또 옵니다. 한 명의 도민 단골이 만들어 내는 연간 매출이 관광객 여러 명 몫이 될 수 있다는 뜻이고, 이것이 도민 대상 운영에 재방문 장치가 반드시 붙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Note · Vol.04
채널마다 강한 손님층이 다르다

채널에는 각자 강한 손님층이 있습니다. 채널을 고르는 일이 곧 손님층을 고르는 일이 되는 이유입니다.
표에서 먼저 봐야 할 것은 양쪽 모두에 강한 채널입니다. 네이버 플레이스는 내국인이라면 관광객이든 도민이든 결정 직전에 거치는 공통 관문이라, 손님층을 정하기 전에도 정비해 둘 가치가 있습니다. 기본 정비 방법은 네이버 플레이스 가이드에서 다룹니다.
다음으로 볼 것은 한쪽에만 작동하는 채널입니다. 당근은 도민에게만, 발견형 SNS와 구글 지도는 사실상 관광객에게 기울어 있습니다. 이런 채널에 예산을 넣는 것은 그 손님층을 선택하겠다는 선언과 같아서, 우리 매장의 목표 손님층과 채널의 성격이 어긋나면 광고비는 흐르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습니다.
검색광고는 채널 자체보다 키워드가 층을 가릅니다. 같은 검색광고라도 관광 성격의 키워드는 관광객에게, 지역 생활 성격의 키워드는 도민에게 노출됩니다. 채널 단위가 아니라 키워드 단위로 손님층을 읽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흔한 실수는 채널의 유행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다른 매장이 릴스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민 단골 장사인 매장이 릴스에 예산을 옮기는 식입니다. 채널은 유행이 아니라 우리 손님층이 실제로 머무는 곳을 기준으로 골라야 하고, 그 기준이 서면 채널 선택에서 흔들릴 일이 줄어듭니다.
Note · Vol.05
예산은 어떤 순서로 나누나

순서는 세 단계입니다. 공통 관문을 먼저 정비하고, 주력 손님층의 결정 채널에 예산을 모으고, 반응이 확인된 뒤에 보조 손님층으로 넓힙니다.
첫 단계는 돈이 거의 들지 않는 정비입니다. 네이버 플레이스와 구글 지도의 매장 정보는 두 손님층 모두가 결정 직전에 확인하는 자리인데, 여기가 비어 있으면 어떤 광고를 틀어도 마지막 단계에서 샙니다. 광고비를 쓰기 전에 광고비가 새는 구멍부터 막는 단계입니다.
둘째 단계에서 주력 손님층을 정합니다. 앞 장의 단서들로 우리 매장 손님의 다수가 어느 층인지 확인하고, 그 층의 결정 채널 한두 개에 예산을 모읍니다. 관광객이 주력이면 발견형 콘텐츠와 지도 정비에, 도민이 주력이면 동네 채널과 후기 관리에 무게가 실립니다.
셋째 단계는 확장이 아니라 확인 뒤의 확장입니다. 주력 채널에서 방문이라는 반응이 확인되기 전에 보조 층으로 예산을 넓히면, 어느 채널이 작동했는지 읽을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채널을 하나씩 늘려야 결과를 채널별로 읽을 수 있고, 읽을 수 있어야 다음 달 예산을 옮길 근거가 생깁니다.
비중에 정답 숫자는 없습니다. 매장의 위치와 업종에 따라 관광객과 도민의 비율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순서에는 정답이 있습니다. 정비가 먼저, 주력이 다음, 확장이 마지막이라는 순서는 어느 매장에서도 뒤집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Note · Vol.06
콘텐츠와 소재는 무엇이 달라지나

같은 매장이라도 두 층에게 보여 줄 것이 다릅니다. 관광객 소재는 여기서만 가능한 경험을, 도민 소재는 반복할 만한 실속을 앞세워야 합니다.
관광객은 제주에 있는 동안의 한 끼, 한 잔에 특별함을 원합니다. 창밖 풍경과 공간의 분위기, 제주 재료라는 사실이 결정 이유가 되고, 사진 한 장이 글보다 힘이 셉니다. 그래서 관광객 소재의 핵심은 장면이고, 매장 사진의 품질이 곧 광고의 품질이 됩니다.
도민은 반대로 특별함보다 신뢰를 원합니다. 가격이 안정적인지, 양이 꾸준한지, 평일 저녁에 가도 같은 품질인지가 결정 이유입니다. 도민 소재의 핵심은 장면보다 꾸준함의 증거라서, 메뉴의 실속과 운영의 성실함이 드러나는 콘텐츠가 작동합니다.
문구의 언어도 갈립니다. 관광객에게는 제주라는 지역명이 강력한 단어지만, 도민에게 제주는 그냥 사는 곳이라 아무 힘이 없습니다. 도민에게 힘이 있는 단어는 동네 이름과 단골, 재방문 같은 생활의 단어들입니다. 같은 문장 틀에 지역명만 바꿔 끼우는 소재가 도민에게 닿지 않는 이유입니다.
소재를 두 벌 만드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한 번의 촬영에서 두 층의 소재를 함께 뽑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공간과 풍경 컷은 관광객 소재로, 메뉴 디테일과 주방의 손 컷은 도민 소재로 가르는 식입니다. 촬영을 두 번 하는 것이 아니라 편집의 방향을 두 갈래로 가르는 것입니다.
Note · Vol.07
우리 매장은 어느 쪽부터 시작해야 하나
판단 기준은 매장의 위치와 업종이 이미 절반을 정해 놓았습니다. 관광 동선 위의 매장은 관광객을, 생활권 안의 매장은 도민을 주력으로 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다만 출발점과 도착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관광 동선 위에 있어도 도민 단골이 바닥을 만들어 주면 비수기가 견딜 만해지고, 생활권 매장이라도 관광객이 찾아올 이유가 하나 생기면 주말 매출의 천장이 올라갑니다. 주력을 정하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순서의 문제입니다.

스스로 확인해 보실 수 있는 것부터 권합니다. 이번 주 결제 내역의 요일 분포, 스마트플레이스 유입 키워드의 성격, 예약 전화의 질문 유형. 이 세 가지만 적어 보셔도 우리 매장 손님의 얼굴이 대략 잡히고, 그 얼굴이 채널과 예산의 방향을 정해 줍니다.
어려운 부분은 그다음입니다. 손님층별로 채널을 설계하고, 두 갈래의 소재를 만들어 내고, 반응을 읽어 예산을 옮기는 일은 계속 손이 가는 운영의 영역입니다. 저희가 맡는 자리가 그쪽입니다. 매장 방문 촬영에서 두 층의 소재를 함께 뽑고, 채널별 반응을 관측해 예산의 방향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90일 KPI 책임제로 운영합니다. 통합 운영의 전체 구조는 온라인 마케팅 통합 운영 가이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손님층을 나누는 일은 광고를 복잡하게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느 채널에 왜 돈을 쓰는지가 명확해지면서 광고가 단순해지는 일에 가깝습니다. 두 층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면, 지금 쓰고 있는 광고비의 절반이 어디로 새고 있었는지도 함께 보입니다.

Note · Vol.36
이 글에 쓰인 기준의 출처
- · 관광객·도민 손님층별 유입 경로 차이 · 주식회사 김작가 매장 운영 관측 기록 (2026)
- · 채널별 손님층 반응 성격 · 주식회사 김작가 채널 운영 누적 기록
- · 유입 키워드 성격 구분 방법 ·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통계 화면 실측 확인
- · 외국인 관광객 검색 경로 · 주식회사 김작가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운영 기록
- · 예산 배분 3단계 순서 · 주식회사 김작가 매장 200+ 운영 데이터 기반 정리
FAQ
자주 받는 질문
관광객과 도민, 어느 쪽을 먼저 잡아야 하나요?+−
관광객 손님은 어떤 채널로 매장을 찾나요?+−
도민 손님은 관광객과 검색 방식이 어떻게 다른가요?+−
광고비가 적다면 두 층을 다 노릴 수 있나요?+−
우리 매장 손님이 관광객인지 도민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관광객 대상 광고는 언제 틀어야 하나요?+−
도민 단골을 만드는 광고는 무엇이 다른가요?+−
외국인 관광객도 따로 나눠서 봐야 하나요?+−
두 층에 같은 사진과 문구를 써도 되나요?+−
성수기에는 도민 광고를 꺼야 하나요?+−
주식회사 김작가는 타겟 구분을 어떻게 적용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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